우천시 에버랜드🎢🐻‍❄️

우천시엔,, 실내에 있어야 하는데,, 에버랜드 간 날 비가 와서 비 오는 날 에버랜드 간 사람 되었다😂

우천시지만 꼭 하고 싶었던 2가지.

 

1. 푸바오 보기🐻‍❄️

2. 티익스프레스 타기🎢

 

요즘엔 티켓이 아니라 핸드폰에 에버랜드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후 후 예약번호를 입력해서 큐알코드 생성을 한 후 입장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소지품 검사까지 한다고.. 요즘 흉흉한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고 특히나 가족단위, 학생들이 많이 가는 에버랜드라서 더 철저히 하는 것 같았다. 

입장하자마자 판다월드로 고고!

10-14시까지는 에버랜드 어플에서 스마트줄서기로 예약을 한 후에 예약한 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다.

오후 2시 이후부터 줄서기 후 입장 가능! 그전에 가면 어플 통해 스마트줄서기를 한 후 시간대에 맞게 와야 한다고 안내를 해준다.

판다월드에 들어가자마자 푸바오가 짠!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귀여운 판다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먼저 나온다.

그리고 안으로 더 들어가면 드디어 볼 수 있는 푸바오!!

하,, 진짜 너무 귀여워,, 푸바오는 다각도로 봐줘야해 진짜.. 푸바오는 진짜 귀엽게 생겼다. 눈이 진짜 귀엽고 생긴 것도 귀엽고 왜 푸바오 푸바오 하는지 알 정도로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대나무를 진짜 야무지게 잘 먹는다ㅋㅋ

 

오전 10시에 땡치고 들어가야 푸바오의 대나무 먹방을 볼 수 있고 그 외에는 자는 시간이 많다고 한다. 이 모습 보려고 진짜 열심히 갔다.

러바오는 아직 없길래 옆에 있는 랫서판다를 보러 갔는데 야무지게 먹고 있어서 얼굴을 제대로 못 봤다. 그래도 랫서판다 귀여워..

 

-

러바오는 안나오나 하고 있는데 거기 계신 분이 러바오는 지금 대나무숲에 있다고 해서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러바오 들어갑니다. 러바오 실내로 들어갑니다.'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다시 들어왔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야무지게 당근을 먹는 러바오ㅋㅋ

아빠랑 딸내미랑 어쩜 그리 자세가 똑같은지 아삭아삭 먹는데 귀여웠다ㅋㅋ

.

그리고 다시 보러 간 푸바오. 아직도 야무지게 먹고 있네.. 대나무 야무지게 씹어먹는 저 입이 너무 귀여웠다ㅠㅠ

진짜 너무 귀여워서 눈에 한가득 담고 왔다. 푸바오 대포부대도 있다고 들었는데 진짜 곳곳에 대포가 있었다.(짱신기)

러바오는 뭐하고 있나 잠깐 보니 배 위에 먹다 흘린 당근을 올리고 자고 있었다ㅋㅋ 어쩜.. 판다는 진짜 귀엽다ㅠㅠ

하루종일 뭐하나 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방문을 하다 보니 볼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도 했다.

나가는 길 푸바오 성장일기(?)처럼 사진이 전시되어있는데 진짜 너무 귀여워... 애기 때나 지금이나 똑같아ㅠㅠ

 

아이바오를 못 보는게 아쉬웠지만 쌍디바오들 잘 케어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쌍디바오들 이름이 정해지고 아이바오가 다시 나오는 날 또 보러 가야겠다! 

나가는 길 귀여운 판다인형들이 한가득. 한 명 데려가고 싶었으나 꾹 참았다.. 방에 둘 곳이 없어..🥹

푸바오가 중국에 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내년 봄쯤이라고 들었는데 안 갔으면 좋겠어 푸바오..😢

부디 중국에서 바오 가족들은 그냥 한국에 있으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비가 계속 왔다 그쳤다 반복해서 카페로 피신했다. 역시 비 오는 날엔 실내지..

 

|라운지엑스 에버랜드점 |10:00 - 21:30

커피를 안 마시는 나는 계절주스를 마셨다. 8월의 계절주스는 수박🍉이었다.

 

-

 

카페에서 조금 쉬다 배고파서 바로 건너편에 있는 면집으로!

 

|에버랜드 자가제면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식판을 챙겨서 이동을 하면 이렇게 음식이 나와있다.

에비텐 우동 세트 & 냉모밀과 왕교자

돈코츠라멘

보통 놀이공원 안에 있는 음식점은 그냥 그래서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다.

특히 돈코츠라멘 국물이 미쳤.. 도라방스... 왕교자도 맛있었고 저 아무 소스 없어 보이고 맛 없어보이는 고기도 맛있었다.

 

먹는 내내 오?? 오오??!! 하면서 먹었다. 셋 중에선 돈코츠라멘 제일 추천!

돈코츠라멘 >> 가락국수 >>>> 냉메밀 순으로 맛있다.

 

-

 

밥 먹고 에버랜드 어플로 대기 시간을 확인하니 티익스프레스 대기가 10분으로 확인되어 바로 티익스프레스를 타러 갔다.

가는 길에 발견한 아주 귀여운 기린!

기린 이름은 마루고 얼마 전에 생일이었나보다. 대박 지극 정성이셔,, 에버랜드 사육사 분들은 정말 동물들을 사랑하시는 분들 같다. 

티익스프레스 타러 가는 길에 발견한 호랑이🐯

누워있는 걸로 봤을 땐 별로 커 보이지 않았는데 일어나는 순간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심지어 팬서비스 해주는 건지 두 마리가 유리벽 쪽을 쓱 흝어주고 가는데.. 너무 멋있어...

티익스프레스 타러 가는 길은 너무 멀어.. 가는 길에 워터밤 하는 걸 발견했다. 우리가 갔을 땐 마무리 중이었는지 인사를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좋아.. 젖고 싶지 않았고 물 맞으며 그 길을 지나가고 싶지도 않았다. 관중석에 앉아있는 분들이 즐거워 보였기 때문에 나중에 젖어도 괜찮을 때(?) 한다면 가봐야지. 

할로윈을 준비중인건지 일부 건물들이 공사중이었고 티익스프레스 타러 가는 길도 공사중이어서 옆으로 돌아갔다. 에버랜드 할로윈을 친구들과 같이 간 적이 있었는데 너무 무서웠다.. 좀비 무서워하면서 이런 건 꼭 가는 편인 내가 너무 웃기다ㅋㅋ

드디어 마주한 티익스프레스. 우천시에는 롤러코스터가 운행을 안 할 줄 알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멈췄다가 그치면 다시 운행하는 방식인 것 같았다.

 

대기시간 10분답게 진짜 줄이 하나도 없어서 탑승 줄까지 바로 도착했고 다음다음 차례에 바로 탑승했다.

이런 거 너무 짜릿해.. 즐거워...😊

 

출발 전 직원이 '위로 올라가서 비가 오면 잠깐 멈춰서 비를 맞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출발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을 해서 엥??!! 하는 표정으로 올라갔지만 다행히 바로 떨어졌다(?) 너무너무 즐겁게 타고 내려와서 줄이 짧으니 한번 더 타러 가고 싶었지만 일행의 표정을 보고 사파리나 보러 가기로 했다(아쉽)

안녕 티익스프레스...

사파리로 가는 길 민방위가 시작되어 직원들이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 외국인들도 많고 무시하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길래 '우리는 말 들어주자~' 했다가 얼마 안 있어 폭우가 쏟아져.. 쫄딱 젖었다😊 우산을 쓰고 있는데,, 왜 젖죠..?

 

민방위 훈련 시작하기 전에 카페에 들어가 있을걸.. 후회에 후회에 후회를 반복했다. 심지어 20분간 했는데 20분 동안 하늘에 구멍 뚫린 것처럼 쏟아졌다. 차암내 진짜 어이가 없어서는

 

민방위가 끝나고 사파리를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동물들도 비 많이 맞아서 잘 안 보일 것 같고 다 젖어서 찝찝하니 카페를 가기로 했다. 사파리,, 민방위 전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 

아쉬움 마음을 담아 푸바오 보러 또 감. 이때는 이러고 자고 있었다ㅋㅋ

일반 줄 서기 할 때라 사람이 많아서 오전에 바로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자는 모습도 귀여워

 

|스타벅스 용인에버랜드점 |10:00 ~ 21:30 (워크스루 12:00 - 16:00) |워크스루란?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시간이라고 보면 됨

푸바오의 인기는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판다 초콜릿 음료라니!!!

저걸 마실까 고민했지만 당이 떨어져 초코케이크를 주문할 계획이었으므로 유자민트티를 주문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쉽네. 에버랜드에서만 마실 수 있는 건데 저거 마실걸😕

The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 아이스아메리카노 & 유자민트티

'The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는 내 최애 스벅 케이크. 진짜 너무너무 맛있으니 많은 이들이 먹었으면 좋겠다가도 안 먹었으면 좋겠다(?) 이거 먹으려고 갔다가 품절돼서 못 먹는 경우가 있었기에..ㅠ 또 먹고 싶네..

 

-

 

이렇게 나의 우천시 에버랜드 여정이 끝이 났다.

사실 푸바오 두 번 보고 티익스프레스 한 번 탄게 다지만 비가 와서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지만 비가 와서 밖에 돌아다니기도 애매했기에 만족스러웠던 에버랜드 여정기였다. (민방위 훈련 때 폭우를 맞은 것을 빼고는)

 

내가 에버랜드에 다시 간다면 그것은 쌍디바오와 아이바오가 다시 나오는 날이 될 것이다.

푸바오가 에버랜드에서 떠나기 전에😢 귀여운 푸바오를 꼭 보고 오는 걸 추천한다.